일본 기자 영어발음 못 알아들은 트럼프가 했던 행동

얼마나 못 알아들었으면 정색을 했을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72) 미국 대통령이 일본 기자의 서툰 영어 발음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방송이 큰 화제를 모았다.

미국 중간 선거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한 일본 기자 질문을 받게 된다. 아마 우리는 다 알 것이다, 일본사람들의 영어 발음이 어느정도인지.

닛폰 TV 계열사인 닛폰 뉴스 네트워크(NNN) 소속 일본 기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경제 관련된 질문을 영어로 던졌으나 일본 억양이 굉장히 섞여있어 쉽사리 알아듣지 못 할 정도였다.

이를 들은 트럼프는 잠시 당황한 듯한 표정을 보였다. 트럼프는 일본 기자가 질문을 다 마치기도 전에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고 기자가 일본이라고 답하자 트럼프는 “아베 신조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분명히 일본 차 관세 유예때문에 기뻐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기자가 경제와 무역 관련하여 더 질문하자 트럼프는 “나는 당신이 하는 말을 정말 못 알아듣겠다”고 말했다. 기자는 방금 했던 질문을 천천히 다시 말했고 무역이라는 단어를 가까스로 알아들은 트럼프는 “나는 일본과 미국의 무역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정말 못 알아들어서 저렇게 한 것일까 아니면 일본이라서 그런걸까”, “조금은 무례해보였다”, “일본 기자 얼마나 당황했을까”, “저런 곳까지 가려면 영어발음에 신경을 썼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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