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했더니…생긴 일

사용법이 편하고 무거운 지갑이 사라져 사용자가 점점 늘고 있다는 삼성페이

핸드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데, 최근 삼성의 경쟁사 애플에서 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 겸 유튜버인 용호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애플 매장에서 삼성페이를 쓰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해 주목을 받았다.

용호수는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가로수길점에 방문했다.

애플스토어를 구경하며 제품을 살피던 용호수는 결국 빈손으로 매장을 빠져나왔다. 왜냐하면 삼성 페이로 결제가 불가했기 때문이다.

용호수는 “삼성페이로 결제한다고 하니 직원 얼굴이 싹 바뀌면서 환불이 안된다더라, 왜 하필 애플스토어에서만 안될까?”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교환은 물론 초기 불량 A/S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플의 서비스 중 하나는 단순 변심이라도 2주 안에 환불해주는 서비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 스토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한다.

하지만 유독 삼성 페이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다수의 사람들의 불만이다.

애플 스토어 및 본사 직원은 “애플의 결제수단은 일반 통신수단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보안 선을 이용한 암호화로 진행된다. 블루버드라는 카드 결제 시스템상 삼성 페이 결제 관련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용호수는 “삼성페이로 결제하면 카드 번호가 바뀌어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라며 답답해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그런 서비스를 이용 못하는게 어이없다, 진짜 경쟁사라고 너무한거 아니냐, 좀 억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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