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아저씨의 근황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오늘(9일) 유튜버 채널 ‘근황 올림픽’은 통아저씨(이양승·67)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5일 근황 올림픽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이양승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1953년생인 이양승씨는 과거 ‘통아저씨’로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훌라후프만으로 다양하고도 재밌는 묘기들을 선보였던 이양승씨. 그는 그간 어떻게 지냈을까?
첫 번째로 이양승 씨는 통아저씨가 된 계기를 밝혔다. “왜 이쪽 길로 들어섰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살.기 힘들었으니깐 그랬다”라며 “운전기사 월급 얼마 안 돼. 올리는 것도 1년에 만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한 회사에서 20년간 운전기사로 근무 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생활은 궁핍해졌다. 결국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이양승 씨는 야간 업소를 선택 했다. 그는 “공연을 하면서 점차 이름을 알렸다. 매스컴도 타게 됐다”고 고백했다. 날이 갈수록 불러주는 곳이 잦아졌고, 이에 ‘통아저씨’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브라운관에서 보인 것과 달리 그의 과거는 처량한 신세였다.
이양승 씨는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었고, 엄마는 내가 다섯 살 때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만 올라오면 ‘친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3살에 ‘엄마’가 보고 싶어 서울로 무작정 올라온 이양승 씨. 그러나 엄마를 만나지 못했다.
그는 다시 돌아갈 차비가 없어서 얼떨결에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구두닦이, 심부름꾼, 잡일 등등. 하지만 어렵게 모은 돈을 소.매치.기까지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기구한 삶에 한 줄기의 빛이 내려왔다.
이양승 씨가 결혼 한 것이다. 그는 아이 셋을 낳아 악착스럽게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이양승 씨는 “우리 자녀들은 현재 다 커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의 고생에 뿌듯함을 느꼈다. 아이들이 너무 잘 자라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냐?”라는 질문에 이양승 씨는 “아버지가 안 계시니깐 친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하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체구는 작아도 내면은 거인이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통 아저씨 이제는 쉬엄쉬엄 손주 손녀 보면서 편안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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