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불러도 절대 안간다는 가수 정체

지난 2010년 출판된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에는 이건희 회장과 삼성 일가에 대한 일화가 실려 있다.

다양한 일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연예계와 예술계에 얽힌 이야기들인데 오늘 소개할 가수는 나훈아다.

이 책에 의하면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파티에는 연예인, 클래식 연주자, 패션 모델 등이 초청됐다.

가수들은 저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곡을 부르고 3000만원을 받아가는데 이 파티에 불렸을 때 거절하는 연예인은 거의 없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예외가 있었으니 바로 나훈아다.

삼성 측에서 아무리 거액을 주겠다고 해도 나훈아는 “나는 대중 예술가다. 따라서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 내 노래를 듣고 싶으면 공연장 표를 끊어라”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의 아티스트로서 확고한 면모가 보이는 부분이다.

누리꾼들은 와 나훈아 멋있다, 정말 배우고싶은 마인드다, 오 말하는거 진짜 빠져들게 만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슬기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