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한국이 베트남을 상대로 3:1 승리,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머쥐어 두 나라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로, 다음 달 1일에 결승전이 열린다. 이에 일본 언론은 한국 언론이 자신감에 차있다고 언급했다.
30일 일본 축구 전문지인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 언론들이 일본은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아랍에미리트전에서 일본 대표팀이 보인 결정력 부족을 근거로 들었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반명 한국 언론은 한국이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와 경기 내용, 결과 모두 충실하다고 분석했다. 군대로 인해 동기부여도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국 대표팀에 해외파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반론하기도 했다. “현 21세 이하 대표팀은 일본에 딱 맞는다. 해외파가 한 명도 없다. 대학생과 프로 초년생이 분투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큰 도약을 해냈다. 한국은 이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현재 아시안게임 멤버가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9일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4강전 승리 후 결승전에 대한 질문에 “이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일본 축구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개별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하고 경험을 늘려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