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축구라 비판했던 감스트가 황의조에게 사과한 방법

요즘 가장 핫한 이슈는 아시안 게임이 아닐까 싶다. 매 경기마다 선수들의 이름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만나는 사람들과 아시안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각종 패러디를 낳으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축구, 특히 몇몇 선수들이 경기 전과 후로 이슈가 되며 연일 화제다.

2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은 아찔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어렵게 얻은 한국의 승리 4골은 모두 황의조에게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골은 황의조가 직접 넣었고, 연장 후반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어 낸 것도 황의조였다.

이렇게 특급 활약을 펼친 황의조였지만, 아시안게임에 뒤늦게 발탁된 뒤 인맥 축구 논란에 시달린 이력이 있다. 이런 비판에 앞장 서거나 동조했던 이들이 황의조에게 앞다퉈 사과를 하고 있다.

특히나 MBC 아시안게임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BJ 감스트의 반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7일 축구 경기가 끝난 뒤 방송을 통해 얼차려 자세로 격한 사과를 전했다.

감스트는 황의조가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뒤 김학범 감독과의 친분으로 혜택을 받은 거라고 비판했던 사람 중 하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끝난 뒤 온라인 중계 화면에 “황의조 선수 욕 한 사람들 머리나 박아라” 등의 말이 나오자 감스트는 곧바로 머리 박기 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과 다르게 황의조를 높이 평가한 사람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전직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

김병지는 한 달 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황의조가 최근 J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진짜 대단했다”며 황의조 선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황의조가 감독 빨로 혜택을 받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황의조의 퍼포먼스는 아시아의 드문 케이스”다. 감독 빨이라는 소문에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박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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