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TV조선에서 북한 응원단숙소를 촬영하며, 한국 방송을 시청했다는 보도를 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번엔 한 일본방송에서 미국 피겨 스케이트선수들을 관람하는 북한응원단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북한 응원단은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는데, 빙판에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한 북한 응원단은 박수를 치기 시작하는데, 옆 단원이 옆구리를 치며 박수를 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후 혼자 박수를 쳤다는 사실을 안 단원은 주변을 살피다 박수를 멈췄으며, 옆 단원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모습 그대로 일본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일본 방송에서는 이 장면을 내보내며 “다른 응원단원들은 무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했는데, 한 응원단원만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이후 무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하던 북한 응원단은 다음 조에 등장한 북한의 염대옥, 김주식 조에 기립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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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공개처형시킨 ‘TV조선’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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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 응원단 화장실까지 보도한 기사가 논란이 되면서
미국 워싱턴포스트 애나 파이필드 기자가 “정말 역겹다” “이래서 기레기라고 하는 것이다”고 비판한 가운데, TV조선에서 ‘공개처형’했다는 보도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북한 응원단 숙소 촬영한 TV조선의 보도
TV조선은 ‘단독’으로 “일정이 없는 휴식 시간, 북한 응원단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며 북한 응원단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북한 응원단이 ‘남한 방송’을 시청한 것을 알고 ‘숙소에서 남한 방송 시청’을 했다며 본격적으로 보도를 시작했다.
TV조선 리포트에 따르면 북한 측에서는 조선중앙TV 재송신을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북한 주민의 남한TV시청은 ‘자본주의 날라리풍’이라며 북한 정권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SNS상에서 비난 여론이 더 강했는데 “인간의 기본권인 사생활을 침해한 보도” “여성 숙소를 불법 촬여한 것 같다” “북한돌아가면 사형당할 수도 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보도했냐”는 비난이 많았다.
이에 TV조선은 “사생활 침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이며 “전 국민의 관심사를 취재하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이 당연히 할 일”이라며 “북한 사람이 남한 TV를 본다는 보도를 사생활 보도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뒷모습만 등장하거나, 얼굴을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없다”고 전했다.